728x90 잡소리/배설(排說)1 당신은 하나였다 (위대한 수업 폴 너스 생명 1강을 보고 감명 깊어서 적은 글. 아마 찾아보면 나와 같은 관점에서 글을 써서 내가 쓴 것과 비슷한 글이 있을 것이고, 그 글은 내가 쓰는 것보다 더 잘 쓰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적어본다.) 당신 몸의 세포 중 하나를 골라 과거를 본다고 상상해보자. 마치 비디오테이프를 거꾸로 돌리듯이 말이다. 아무 세포나 상관없다. 그저 살아있는 당신의 세포이기만 하면 된다. 처음에는 지루할지도 모른다. 아무리 거꾸로 본다한들 그대로 평범한 세포의 일상처럼 보인다. 그러다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당신이 보던 세포의 핵에서 무언가 응어리지며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이것은 염색체다. 그리고 옆에 있던 세포가 점점 다가온다. 계속 다가와서 서로가 서로를 눌러 터트려버릴 기세로 다가온다.. 2022.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